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정책회의가 2주도 채 안 남은 가운데 8일 두 연방은행 총재들이 입을 모아 경제는 후퇴하고 있지 않으며 하반기에는 현재의 약세로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뉴욕 연방은행의 윌리엄 맥도나우 총재와 시카고 연방은행의 마이클 모스코우 총재는 이날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이같이 밝히는 한편 오는 정책 회의에서 단기 금리가 또 다시 0.5%p 인하될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전망에 어긋날만한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들 두 연방은행 총재들은 경기 후퇴 우려감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맥도나우 총재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1/4분기 중 약세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지만 수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런던에서 영국은행가협회 연설을 마친 뒤 가진 기자 회견에서 "문제는 1분기 성장률이라고 생각한다. 1분기 성장률은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아마도 소폭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스코우 총재는 이날 일리노이의 프레이리 스테이트 재단이 주최한 연설에서 개인적으로 현재 경제가 후퇴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이에 덧붙여 가장 큰 경제 균형상의 위험은 여전히 인플레가 아니라 경제 성장 둔화쪽에 치우쳐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모스코우 총재는 또 금리를 정례 회의에서 인하하는 편이 이롭기는 하지만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다면서 1월초와 같이 정책 회의 사이의 금리 인하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