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을 통해 대출하는 한인들의 비율이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릴린치 증권사가 203명의 한인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3%가 한인은행을 이용해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모두 이민 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3명의 일본계를 대상으로 한 동일조사 결과 일본인은 19%만이 일본계 은행을 통해 대출하고 있으며 베트남계는 16%만이 베트남계 은행을 통해 대출하고 있어 한인들과는 대조를 이뤘다.

한인 사업가들의 한인은행 대출 이용율이 타 소수계 커뮤니티에 비해 높은 이유는 ▲이들 한인은행이 이민 1세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마케팅을 하는데다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에 비해 한인은행의 숫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계 커뮤니티도 202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의 중국인 사업가가 중국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94%는 타이완이나 홍콩태생 1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계 커뮤니티도 한인은행들처럼 수효가 많기 때문에 이용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히스패닉계 커뮤니티는 히스패닉 은행을 통한 대출 비율이 38%, 흑인 커뮤니티는 흑인계 은행을 통한 대출 비율이 32%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등 이민 소수계 커뮤니티의 경우 주류사회의 비즈니스에 비해 아직도 은행 문턱이 높아 LA 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 County Economic Development Corp)나 비즈니스 조력 네트워크(www.laedc.org/bap.html)를 이용하면 보다 광범위한 대출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한인등 소수계 은행들은 대부분 SBA 우대은행(PLP)으로 선정되어 있어 대출고객들이 빠른 시일내에 SBA융자를 받을 수 있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 (213)236-4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