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는 액셀러레이터 케이블 파손을 일으킬 수 있는 불량 액셀러레이터 케이블함을 장착한 것으로 우려되는 캠리 차량 5만3,061대를 리콜중이라고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0일 밝혔다.

문제가 되는 차량은 조지타운 조립공장에서 지난 97년부터 2000년 사이에 생산된 98~2001년 모델로 도요타는 지난달 중순부터 소유자들에게 결함가능성을 통보했다.

도요타의 존 핸손 대변인은 "지금까지 액셀러레이터와 관련된 10건의 고객불만을 접수했지만 사고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리콜된 캠리 차량의 액셀러레이터 케이블 함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작동하더라도 스로틀(연료흡입조절판)을 공전시키거나, 이전 상태로 남아있게 함으로써 액셀러레이터 케이블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결함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NHTSA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