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곤두박칠 장세이나 월스트릿의 전문가들은 어느 선이 ‘바닥’인지 논란을 계속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는 누구도 바닥을 점치기가 어려운 것이다.
증시가 바닥에 왔을 때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은 투자가들이 완전히 절망과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스닥이 최고치에 비해 61%나 폭락했고 우량주의 집결체인 다우존스 지수도 10,000선을 오르내리고 있으나 이같은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투자가들의 시각은 이와는 반대로 오히려 낙관적이다. ‘쉐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사의 토드 솔라몬 분석가에 따르면 이것은 바닥이 가까이 온 것이 아니라 앞으로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라고 말하고 있다.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98년 증시가 바닥에 왔을 때는 비관적인 분석가가 48%, 낙관적인 분석가는 37%였다. 그러나 현재 투자 분석가의 54%가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고, 34%는 비관적으로 보고 있어 아직까지는 바닥이 아니라고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바닥증시의 공통적인 현상은 다음과 같다. 이같은 현상은 그러나 아직 뉴욕증시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투자가들이 주식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처분해 거래량이 기록적으로 늘어난다. 증시가 폭락했던 14일 나스닥의 거래물량은 21억주로 올해 1월3일에 비해서 10억주이상 거래량이 적었다.
◆투자가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을 팔지 않고 손실액을 줄이기 위해 주가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징후가 나타나면 주가 반등이 힘들기 때문에 바닥에 왔다고 볼 수 없다.
◆투자가들이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 많은 액수의 돈을 끄집어 내는 현상이 나타날 때는 베어마켓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