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직원을 사칭, 노인들이 사는 주택을 겨냥한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애나하임 경찰국은 14일 최소 7건의 관련 사건이 발생했다며 범인들은 주로 70~80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자신들을 지붕공사, 케이블 TV 설치, 나무 손질과 관련, 시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주택 뒤뜰로 들어와서 한 명이 주택 소유주의 관심을 자신에게 쏟게 하는 동안 다른 한 명은 방으로 침입해 현금, 지갑, 귀금속 등을 훔쳐 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10일 발생한 가장 최근 사건에서 할머니가 수도관을 고치러왔다는 공범중의 한 명에게 넋을 잃고 있는 사이 다른 한 명이 그 할머니의 침실에 들어가 보석과 돈을 훔쳐갔다.
그러나 지난 1월에는 84세 할머니의 의심이 이들의 범행을 예방할 수 있었다. 범인들은 나무를 자르러 왔다며 집에 들어오기 전에 계속해서 할아버지가 집에 있느냐고 물었다. 방충망 뒤에서 개 두 마리와 함께 이들을 지켜보던 할머니는 다른 방에 있는 할아버지를 불렀다. 할머니는 또 그들의 시직원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면서 그들을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자 별소리 없이 물러갔다.
애나하임뿐 아니라 다른 시에서도 이런 유사한 사건이 발생,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시 직원이 집안 내부에 이런저런 이유로 들어올 경우 반드시 시 직원 신분증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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