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은 14일 다우존스지수의 심리적 저지선인 1만선이 붕괴돼는 등 폭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1만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이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낙폭이 작았지만 나스닥 지수는 반등 하룻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반등은 침체장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하다는 견해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특히 주식시장의 장기침체가 현실화하고 금융시장이 붕괴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은행주들이 폭락하면서 여타 업종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다우지수가 전날보다 317.34포인트(3.08%)나 내린 9973.46으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경제위기가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에 휩싸여 보유주식을 처분,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에서는 지수가 전일보다 42.70포인트(2.12%) 내린 1972.08을 기록, 반등 하룻만에 다시 2000선이 무너졌다.
이밖에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보다 31.09포인트(2.60%) 내린 1166.57로 마감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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