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21일 젖소의 성장촉진을 위해 투여되는 인공 성장호르몬(rBST)의 인체 유해성 논란과 관련, 시민단체의 요 를 받아들여 소비자들에게 우유 선택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미국을 포함한 30여 개국의 보건 전문가들이 rBST를 젖소에 투여한 우유와 일반 우유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성명에서 "즉각 인공 호르몬이 없는 일반 우유를 제공, 소비자들이 선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식품 안전에 대한 각종 연구기관 및 단체들은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섣불리 결정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보건과학위원회와 세계음식문제센터, 순수과학시민연맹, 기업경쟁력학회, 소비자경고, 전미공공정책센터 등 관련 기관들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극단주의자들에게 만연돼 있는 그릇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 것을 촉구했다.
rBST는 젖소에 투여할 경우 우유의 생산량을 10-25%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인체 내에서 많이 축적되면 손이나 발, 코 등을 지나치게 크게 만들고 당뇨병 증세를 유발할 수 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지난 20년 간 찬반논란을 빚어왔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90년말 rBST가 인체에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린바 있으나 소비자들은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안정성을 믿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영국을 비롯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지에서는 rBST를 젖소에 투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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