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인근 엘카혼에 위치한 그래닛 힐스 고교에서 22일 총격사건이 발생, 용의자와 또 한 명의 10대 소년을 비롯, 최소한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얼굴과 엉덩이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18세 남성으로 그래닛 힐스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샷건과 권총으로 무장한 상태였다.
용의자는 가슴에 총상을 입은 16세 학생과 함께 샤프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첫 총성은 이날 오후 12시54분께 학교 사무실 건물 쪽에서 터져 나왔다.
이 학교의 3학년생인 크리스 웨스턴은 "차에서 내린 용의자가 저격수의 자세를 취한 후 최소한 8발의 샷건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엘카혼 경찰국의 빌 맥클루어 캡틴은 용의자가 총격을 가하기 시작한 직후 교내 경비경찰이 용의자를 향해 응사했으며 7명의 부상자 가운데에는 1명의 성인과 3명의 학생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2,900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그래닛 힐스는 지난 5일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은 샌타나 고교로부터 남쪽으로 불과 5마일 떨어진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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