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정보-텔리 커뮤니케이션
▶ 가격 싸지만 제한조건 많아.. 사용패턴 따라 잘 선택해야
장거리와 로컬 전화를 비롯해 셀룰러폰과 인터넷등 각종 텔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하나의 묶음(Bundle)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전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묶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각각 따로 이용하는 것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전화회사측은 밝히고 있으나 제한조건이 워낙 복잡하고 소비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오히려 손해를 보는 수도 있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본 다양화된 전화회사의 서비스 내용에 대해 분석해 본다.
한 소비자는 최근 전화회사로부터 로컬과 장거리 전화를 분당 8센트, 보이스 메일과 메인티넌스등 11가지 기능의 서비스를 한 묶음으로 한달에 39달러95센트에 계약했다. 각 서비스를 따로 신청하는 것에 비해 34%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인터넷을 연결하기 위해 옵션없이 추가 전화선을 21달러 43센트에 계약해 총 61달러38센트를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이 소비자는 11가지 기능중 4가지 만을 사용하고 있어 월 기본 사용료에서는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반면 묶음으로 계약하지 않았더라면 분당 전화요금이 8센트가 아닌 10센트도 정해져 전화 사용량이 많을 경우에는 오히려 이익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전화 서비스에 대한 요금은 계약 규정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어서 소비자가 실제 얼마나 적절히 이용하느냐에 따라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AT&T사는 최근 월 7달러의 요금으로 장거리 전화를 분당 7센트,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플랜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서비스에는 화면에 광고가 자동적으로 따라나오는 조건이 있다. 일반적으로 분당 7센트의 장거리 전화 요금을 받으려면 월 3달러95센트에서 4달러95센트가 부과되는데 이때는 인터넷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는다. 인터넷 서비스를 따로 받으려면 광고가 나오는 조건으로 월 4달러95센트에 150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광고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하면 월 21달러95센트를 부과한다.
서비스의 조건과 가격이 이처럼 천차만별임에도 상당수 소비자들은 다양한 옵션이 포함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묶음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500가구를 상대로 한 관련 업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90%의 가정이 이 같은 묶음 서비스를 선택하겠다고 대답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셀룰러 폰을 패키지에 포함시켜 일반 전화와 인터넷까지 모두를 포함해 고지서 하나를 이용, 전체 페이먼트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회사들도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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