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린치사, 소수계 비즈니스 현황조사
▶ 은행융자이어 2번째 자금원
크레딧 카드가 한인들의 사업자금 융통수단으로도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메릴린치사가 소수계 비즈니스 현황파악을 위해 실시한 조사결과 한인 자영업자의 41%는 크레딧 카드도 사업자금 조달원이라고 밝혔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자영업자 20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된 이 조사에서 한인들의 사업자금은 은행융자가 43%로 가장 의존도가 높았다.
사업자금 조달과 관련, 한 가지 이상의 방법을 응답한 이 조사에서는 또 크레딧 카드에 이어 트레이드 크레딧(25%), 홈에쿼티 론(18%), 사채(12%)등의 순이었다.
한인들의 사업자금 융통방법은 타 아시아계에 비교할 때 일본계 보다는 은행 의존도가 훨씬 커 한인은행등 자체 금융권 형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계의 경우 사업자금원으로 은행융자가 19%, 베트남계는 은행융자가 16%에 불과해 한인업소와 좋은 대조를 이뤘다.
또 한인비즈니스는 소매와 서비스업 각 44%로 제조업(10%)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타 아시아계중 중국계는 소매와 서비스가 각 30%대, 일본 커뮤니티는 소매가 20%가 불과한 대신 서비스는 53%에 달하는등 커뮤니티 별로 스몰 비즈니스의 구성분포가 다소 달랐다.
한인 자영업자중 76% 대졸 이상의 고학력, 고졸은 18%라고 이 조사는 밝혔다.
자영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60%가 ‘이 길만이 돈을 버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한인 자영업은 그러나 지역에 한정된 상대적으로 고립된 형태로 6%만 수출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인터넷 사용비율은 22%, 비즈니스 세미나의 참석률은 30%정도라고 답했지만, 주류사회사업 및 사회참여수준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들의 인터넷사용 비율은 흑인 54%, 중국계 54%, 히스패닉 45%, 일본계 38%등에 비해 크게 떨어져 비즈니스에 테크놀러지를 활용하는 비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메릴린치사의 가렛 진 부사장은 "한인자영업자가 교육수준은 높지만 비즈니스가 가족중심이기 때문에 사업의 종류가 서비스, 소매업종으로 제한되어 있고 돈버는 길이 오작 장사밖에 없기 때문에 ‘할수 없이 한다’는 태도가 만연되어 있다"며 "테크놀러지를 활용하고 업종전환을 시도하며 고립에서 벗어나 주류사회와 사업 및 사회활동을 연계하는등 유대가 크게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는 LA와 오렌지카운티 6개 소수계 커뮤니티 스몰비즈니스 1,20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형식으로 실시됐으며 전체 조사대상자의 19%가 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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