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계 분석...감원 쉬워지고 외부 하청 크게 늘 듯
보잉사의 본사이전 결정은 창립 후 85년간 근거지로 삼아온 시애틀은 물론 임금문제를 둘러싸고 회사경영자들과 마찰을 빚어온 노조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학계전문가들은 보잉이 표본으로 삼겠다고 거론한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경영방식이 결국은 규모를 축소하고 근로자 해고를 용이하게 하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생산공장과 거리를 둠으로써 최고 경영자들로 하여금 보다 자유롭게 새로운 투자 및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세계를 무대로 경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보잉이 최근 경비절감을 위해 일본에 항공기 날개 제작을 의뢰하는 등 타 회사와 손잡는‘아웃소싱’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학계는 관측했다.
노동문제 전문가인 UC-버클리의 할리 샤이켄교수는“보잉이 경영전략 수립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대상은 지역이나 커뮤니티가 아닌 주주들”이라고 지적했다.
GE식 경영방식 도입에 따라 보잉은 상업항공기 제작사업을 CEO로 승진된 앨런 뮤랄리에 맡기는 등 각 사업부문에 책임 경영제를 도입,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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