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크오염방지 ‘세탁기 교체법안’
▶ 대기정화국 29일 공청회
남가주 대기정화관리국(SCAQMD)이 현재 세탁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퍼크용 세탁 기계의 95%가량을 향후 10년이내에 하이드로 카본 석유기계, 물 세탁기(Wet Cleaning)등 다른 기계로 대처하는 ‘세탁기 교체’ 의무화 법안을 최근 다시 입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남가주 한인 세탁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법안은 대기정화관리국에서 퍼크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작년에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남가주 세탁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3년이내에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유보시키는등 한 걸음 물러났다가 최근 다시 거론하기 시작했다.
대기정화관리국은 이를 위해 오는 29일 오전 9시30분 다이아몬드바의 AQMD 본부 강당에서 남가주의 세탁업주들을 초청해 공청회를 갖고 이 법안의 수정과 시행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과 관련, 업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임영진)는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퍼크용 기계를 다른 세탁 기계로 바꾸면 재정적으로 심한 손실을 입고 ▲석유나 물 세탁기의 효능이 아직까지 퍼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아 세탁소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석유 세탁기로 대체하면 발화 위험등 부작용이 따르는 등 아직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것등을 지적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인세탁협회 임영진 회장은 "현재 세탁업소들이 에너지가 폭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이 법안을 시행하면 더 힘들게 된다" 며 "대기정화관리국에서 권하고 있는 이 기계들은 현실적으로 경제성이 없고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임 회장을 비롯한 한인세탁협회 임원들은 이날 공청회에 참석해 이같은 사실을 설명하고 반대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가주세탁협회는 작년에 한인세탁협회, 전미 세탁협회, 스몰비즈니스 연맹등과 연합해 반대 캠페인을 벌인바 있다.
한편 남가주의 세탁소는 3,200여개로 이중 한인 소유는 2,000여개로 이 업종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세탁협회 (310)67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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