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한국 항공사의 LA-서울 노선 탑승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항공사에 따르면 2~3월 탑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5~10% 줄었다.
대한항공의 경우 2월 탑승률은 74%로 전년 같은 기간 80%에 비해 6%가 감소했으며 3월 들어서도 탑승률은 75% 수준에 머물러 작년 동기비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한인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2월 LA출발 수송인원은 전년비 17%나 줄었다.
아시아나 항공의 2월 탑승률은 65%로 전년 같은 기간 72%에 비해 7%나 줄었으며 총 수송인원은 15%나 감소했다. 3월 탑승률도 작년 같은 기간의 63%보다 5%이상 낮은 68%수준에 머문 상태다.
대한항공 LA여객 지점의 관계자는 이같은 고객감소에 대해 "전통적인 비수기 요인에다 한국과 미국의 경기침체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LA여객 지점 관계자도 "한국의 경기침체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한국인 고객도 줄었지만 특히 한인 의류업계 등의 불황으로 한국으로 떠나는 한인들의 수요도 크게 감소했다"며 "당장 항공요금을 인상할 상황도 아니라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긴축경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LA-서울 노선 뿐 아니라 미주-서울 노선전체 고객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2월중 서울-미주 노선의 탑승률(대한항공, 아시아나, 미국항공사 포함)은 53.6%로 작년 같은 기간 68.3%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편 현재 LA-서울 노선의 항공료는 779달러로 5월4일 이후에는 839달러로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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