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공공요금 정책을 관장하는 최고위 당국자가 주내 전력난 해결을 위해 즉각 40% 가량의 전기료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안을 제기, 소비자들이 조만간 대폭 오른 전기료를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의 로레타 린치 위원장은 26일 전기료를 대폭 상향조정하는 것만이 소비자들의 전력 낭비를 줄여 올 여름 다가올 전력위기를 극복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킬로와트당 3센트 정도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전기 단가가 킬로와트당 평균 7.5센트 수준임을 감안하면 인상폭이 40% 이상인 셈이다.
PUC는 27일 위원회를 소집, 이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빠르면 이날 중으로 이같은 전기료 인상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주 전력 당국자에 따르면 추가 인상분은 지난 1월 결정된 9∼15% 인상안과 내년부터 적용될 10% 인상안과는 별도의 것이어서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 에디슨(SCE)사 대변인은 전기료가 40% 인상될 경우 일반 가정의 전기료 평균이 월 70달러에서 86달러로 약 16달러 오르게 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한편 소비자 권익단체들은 PUC와 주지사 등 당국자들이 전력생산 회사들의 터무니없이 높은 도매가를 내리려는 노력 없이 전력난으로 인한 부담을 주민들에게만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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