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만 해도 투자자들은 장이 조금이라도 조정을 받으면 곧바로 바긴헌팅으로 돌아서 저점매수를 했다.

베어 마켓에 지쳐 있는 최근에는 정반대로 돌아서, 장이 조금만 랠리를 하면 곧바로 팔아 치워 매도세를 이끌어 간다. 그런데 지난 주는 이같은 매도세가 한풀 꺾이며 나스닥 랠리가 이틀 연속 이어져 흐름변화 조짐이 조금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나스닥 100지수인 QQQ는 연초 대비 27.3% 하락했으며, 작년 기준으로는 65% 폭락했다.

이같은 낙폭으로 월스트릿 일부에서는 장이 바닥에 가깝다고 가정한다면 장기적랠리가 아니더라도 트레이딩 랠리를 조만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월가의 프로들이 크게 애용하는 트레이딩 랠리 방법으로는 나스닥100 지수형 주식인 QQQ를 들 수 있다. 지수이지만 주식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CALL 과 PUT 옵숀이 있으며, PUT을 판 대금으로 CALL을 구입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방법이다.

전략이 적중하면 자금을 안 들이고 큰 이익을 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위험부담도 뒤따른다. 위험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가까운 만기일보다는 몇 달 앞으로 나아가 만기일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6월만기 QQQ 40달러짜리 PUT옵숀을 판매한 돈으로(이것은 PUT을 숏 친 것이다), 6월만기 QQQ 45달러짜리 CALL옵숀을 구입한다. 만약 나스닥이 지금부터 6월까지 10%안팎으로 움직인다면 손해는 보지 않는 전략이지만 그 이상으로 움직이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모든 투자, 특히 옵션 투자에는 위험부담이 따르므로 신중을 기해야 하며 본인의 투자 상담가와 충분히 상의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 한다. (213)486-5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