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청은 26일 러시아 경찰과 1년여에 걸친 공동 작전 끝에 미국인 4명과 러시아인 5명이 포함된 인터넷 아동 포르노 범죄단 일당 9명을 일망타진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스크바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푸른 난초(Blue Orchid)’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인터넷을 통해 노골적인 아동 포르노물을 미국인 고객 등에게 판매하다 적발됐다. 찰스 윈우드 미국 관세청장 직무대행은 `푸른 난초’ 관련자 체포 사실을 발표하면서 "인터넷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숨을 수 없다는 인식을 시켜야한다 "고 강조했다.
데니스 머피 관세청 차장보는 `푸른 난초’ 작전 도중 아동 포르노물 유통 및 제작 범죄 20여건이 포착돼 현재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단속망에 걸려들 범죄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경찰은 지난해 12월 `푸른 난초’ 웹사이트 운영 혐의로 러시아인 2명의신병을 확보했으며 이후 미국과 러시아 당국간의 긴밀한 협조로 나머지 관련자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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