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이 28일 인간복제 합법화 문제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인간복제 허용여부를 다루는 하원 소위원회의 제임스 그린우드(공화) 위원장은 "이 문제가 당장 시급한 사안"이라면서 "인간복제 금지 법안을 도입하려는 의원들의 희망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우드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에서 인간복제를 추진하는 과학자들의 연구 진척 목표를 검토하고 그같은 노력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윤리적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청문회는 인간복제와 관련해 주목받는 인물들이 대거 증언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의 세베리노 안티노리 등과 함께 인간복제를 추진중인 미국의 파날리오티스 자보스 켄터키 대학 교수, 인간복제를 추구하는 종교집단의 지도자로 전세계에 5만5,000여명의 추종자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클로드 라엘, 그리고 라엘의 추총자로 한 비밀 실험실에서 죽은 어린이의 세포를 이용해 인간복제를 시도하고 있는 프랑스 과학자 등이 청문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간복제에 반대하는 전문가와 연방식품의약국(FDA) 관계자도 청문회에 출석한다.
인간복제는 전세계적으로 약 20개국에서 금지됐으나 연방법은 아직 명시적으로 이를 금지하지 않고 있으며 단지 캘리포니아 등 4개주가 주내에서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자체 법률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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