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쌍방향(웹) TV는 향후 4년간 연평균 83% 성장하면서 일반 가정의 인터넷 사용 증가율 9%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조사기관이 26일 분석했다.

뉴욕 소재 쥬피터 미디어 메트릭스는 쌍방향 TV가 e-메일을 보내고 웹사이트도 검색할 수 있으며 화면상에서 클릭해 바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쥬피터는 그러나 미국의 경우 쌍방향 TV 확산이 먼저 지역별로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따라서 망, 콘텐츠 및 광고 사업자들이 이런 시장의 특성을 잘 파악해 전략을 짜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쥬피터는 또 미국이 쌍방향 TV 보급에서 일단 유럽을 앞설 것이나 영국, 독일및 스웨덴의 경우 곧 미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쌍방향 TV는 본격적으로 보급되기까지 콘텐츠 및 기술면에서 해결돼야할 사안들이 많다는 점도 업계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