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발 아시아나 오늘낮 도착 승객들 "들떠요"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국제공항에 미주 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중 첫 도착기가 될 아시아나 항공 203편이 3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28일 0시20분 LA 국제공항을 이륙했다.
개항일인 29일 새벽 5시30분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3시간 전부터 공항에 나와 수속을 시작한 승객들은 그동안 인천공항의 각종 문제점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면서도 한국의 재도약을 상징하는 새 공항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기대감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봄방학을 맞아 서울에 간다는 제임스 이(22·LA)씨는 "신문과 TV 등을 통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알고 있지만 큰 걱정은 없다"며 "단일 공항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들었는데 빨리 보고싶다"고 말했다.
국제선이 새 청사로 이전됨에 따라 항공사들도 승객들에게 이를 알려주기 위해 별도의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혼란을 극소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시아나 항공은 직원들이 인천공항의 내부시설과 출입국 절차, 교통편 안내 등 필요한 정보들을 담은 홍보물 3종을 제작해 수속을 밟는 승객들에게 나눠주며 공항 이전에 따른 숙지사항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카니 홍 승객 서비스 수퍼바이저는 "이미 2주 전부터 본사에서 비디오테입을 받아 공항 이전과 관련해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예약자들은 인천공항과 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편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씨는 또 "미처 이를 알지 못하고 탑승하는 승객들을 위해 기내방송을 통해 공항 이전 사실을 알려주게 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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