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구호기관인 ‘머시 코어 인터내셔널’(MCI)은 북한의 농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및 캐나다 단체들이 기증한 390만달러어치의 물자를 이달 말 전달한다고 밝혔다.
MCI는 에버그린사의 보잉 747기를 이용, 오는 31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일본을 거쳐 다음달 1일 평양에 도착한다며 지원물자에는 오리건주의 비버튼시 로타리클럽과 묘목업체가 지원한 채소씨앗과 사과묘목, 의료장비, 비료, 농업설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지원물품에는 나이키사가 제공한 시가 60만달러 규모의 운동화 9,000켤레도 들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이 신발들은 평양남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MCI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북한의 식량난을 농업체제 개선을 통해 도우려는데 있다"며 "지난해 3월 북한에 제공된 사과묘목 1만그루는 북측의 노력으로 잘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포틀랜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MCI는 지난 96년부터 대북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940만달러어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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