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선회함에 따라 오렌지카운티 소재 대기업들 사이에 감원바람이 거세고 불고 있다.
뉴포트비치 소재 통신장비 컴퓨터칩 제조회사인 코넥산트사가 26일 1,5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월트디즈니사도 27일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4,000명의 직원을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넥산트사는 이날 이 같은 직원해고 계획과 함께 드와이트 데커 회장을 포함, 고위 간부진의 연봉을 10% 삭감한다고 밝힘으로써 업계에 드리운 어두운 현실을 실감케 하고 있다.
데커 회장은 회사 운영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경기침체를 견디기 위해 고위 간부들이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코넥산트사는 일부 시설을 폐쇄할 방침이다.
현재 8,800명을 고용, 카운티 최대 고용기업 가운데 하나인 코넥산트는 이같은 규모의 직원해고를 통해 연간 2억달러의 인건비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 경제학과 애닐 퓨리 학장은 코넥산트사의 직원 해고는 하이텍 산업의 침체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트디즈니사는 27일 경기침체에 대한 체감온도가 오르고 있어 불가피하게 감원을 실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직원들에게 우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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