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재미있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사이버 한글학교가 등장했다.
한국의 한이룸(주)사가 개발한 사이버 한글학교(www.korean-edu.com)는 전세계 한인 2세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글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사이트의 특징은 기존의 한글 교육 웹사이트와 달리 애니메이션과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를 통해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했으며 게임 기능도 추가, 반복 학습을 가능케 한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한글학교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현장감을 그대로 옮겼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식적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 웹사이트는 한국어의 자음과 모음, 문법, 문장, 회화, 독해까지 모든 한국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계별 문제 은행이라는 섹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SATII 한국어 모의시험도 제공하고 있어 미국내 한인 2세들의 한국어 교육에 유용하다.

이밖에 성인을 위한 비즈니스와 무역 한국어와 속어, 고사성어, 속담 등의 섹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이룸 테마 섹션에서는 한국의 문화와 생활, 전통,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한이룸사의 서경식 미주지사장은 "이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내 한글학교 교사들의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네트웍을 이룰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이룸사는 현재 한국어와 영어로 볼 수 있는 이 웹사이트의 다국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일본어와 중국어, 러시아어로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현재 무료이며 홍보를 위해 ID(han10)와 패스워드(han10)를 공유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