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운석(55) 외환은행 전 일본지역 본부장이 퍼시픽 유니온뱅크 차기행장(사진·55)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퍼시픽 유니온뱅크은 최근 이사회에서 오는 5월15일 열릴 주총에 현 전 본부장을 차기행장에 단일후보로 추천하기로 함으로써 현 전 본부장은 박광순 현행장의 임기가 끝나는 이날부터 퍼시픽 유니온뱅크 신임 행장으로 일하게 된다.
90년대 후반 외환은행 LA지점장을 역임했던 현 차기행장은 2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행장에 취임하면 퍼시픽 유니온뱅크를 한인 커뮤니티의 일등은행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 차기행장은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LA외환은행 지점장으로 일했기 때문에 LA한인들이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보다 좋은 뱅킹 서비스를 한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 차기행장은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된 퍼시픽 유니온 뱅크의 주가를 높이는 등 공개법인으로서의 가치를 크게 올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다른 커뮤니티 은행과의 경쟁면에서 우위에 있는 부분을 앞세워 은행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현 차기행장은 외환은행 시카고지점에서 4년동안 소매금융을 한 경험등을 충분히 살려 뉴욕과 일리노이주등 한인이 밀집해 있는 타주에도 지점을 여는 등 영업망 확장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현 차기행장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주까지 일본지역 본부장으로 동경에서 일해왔으며 현재 서울에서 부임준비를 하고 있다.
현 차기행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68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 조사부·시카고지점·행장 비서실장겸 홍보실장·영업부장을 지내는등 지난 32년간 외환은행 본점과 해외지점의 요직을 두루 거쳐 국내외 뱅킹을 잘 이해하는 금융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가족은 부인 김경(50)여사와 군복무중인 외아들 낙성(23)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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