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 증시 주요 지수를 일제히 끌어내린 반도체 업종 주가 흐름에 대한 월가의 반응이다.
지난달 바닥권 가능성에 따른 매수세가 확산되며 오랜 침체 끝 반등을 시도했던 뉴욕 증시의 반도체 관련 주가가 다시 미끄러지면서 반도체 업종 및 주가의 향후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반응도 다시 회의론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반도체 주가를 끌어내린 직접적 계기는 아리바와 브로드비전 등 기술업체들이 잇달아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경기둔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감소 전망이 확산된 데 따른 것. D램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경우 필라델피아 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인 12.71%의 하락률을 2일 기록했다.
오랫동안 지속돼온 반도체 주가 약세와 관련 반등을 기대했던 시장은 이날 관련 주가의 폭락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메릴린치 증권을 비롯 일부 월가 투자사들의 반도체 경기 전망이 회의적으로 급반전되고 있다.
반도체 경기가 바닥이 아님을 주장하고 있는 측의 가장 근거는 무엇보다 공급과잉에 따른 재고가 여전하다는 점. 미국 ABN 암로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우는 반도체 시장이 바닥에 도달했다고 주장하는 견해는 단기 전망이라며 최근 반짝 반등했던 D램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