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성장의 둔화는 올해 중반이면 끝나게 되며 4.4분기에 가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 이상이 될 정도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총재들의 말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FRB 시카고은행의 마이클 모스코 총재는 이날 록포드 경제포럼에 참석, 연설을 통해 기업들이 재고를 줄이고 정보통신 부문의 투자가 효력을 발휘하면서 소비지출과 기업의 투자는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여러가지 면에서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한 후 상반기에는 성장이 둔화될 것이나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FRB 애틀랜터은행의 잭 긴 총재는 미국 경제의 기초는 튼튼하며 실업률이 여전히 낮고 인플레가 진정된 가운데 소비자들과 기업이 새로운 경제환경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지아주 기넷 카운티에서의 연설을 통해 지난 6주간 소비자신뢰지수, 주택판매, 주택자금 금리, 자동차 판매 등 각종 경제통계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실업률은 지난 90~91년 침체기간 중 7.8%를 나타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수치는 아주 좋은 것이라고 긴 총재는 지적했다. 3월의 실업률은 전달의 4.2%에 비해 약간 올라간 4.3%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FRB 댈러스은행의 로버트 맥티어 총재도 미국 경제가 침체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모스코 총재와 긴 총재는 모두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과거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미국 근로자들의 생산성은 지난 2년간 연평균 3.6% 상승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 70년대와 90년대는 각각 1% 수준에 불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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