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은행 이용 실태
▶ LA타운은 절반이 한인은행
본보는 한인들의 한인은행 이용율 조사를 위해 남가주 한인 밀집지역중 6개 지역을 선정, 한국마켓(LA, 글렌데일, 밸리, 로랜하이츠, 사우스베이), 한남체인(LA, 토랜스), 아리랑마켓(가든그로브)의 8개 매장의 협조를 얻어 지난 3월 중순 주말 마켓이용자 2,321명이 사용한 개인 수표를 은행별로 집계·분석했다.
조사 결과 한인은행 이용율은 31.7%, 미은행은 68.3%로 조사대상자 3명중 2명은 미은행, 1명은 한인은행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 지역별로 은행별 이용은 적지 않은 편차를 보였다. 지역별로 한인은행의 이용율이 높은 곳은 LA한인타운, 글렌데일, 밸리, 토랜스·가디나, 오렌지카운티, LA동부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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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LA한인타운의 한인마켓에서 사용된 한인들의 개인수표중 47.3%는 한인은행, 52.7%는 미은행의 것이었다. 대략 한인 2명중 1명은 한인은행을 이용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는 3년전 한인타운의 한인은행 이용율이 36.9%였던 것에 비하면 약 10%포인트 이상 대폭 증가했다. 현재 LA한인타운 인근에는 한인은행의 점포 17개소가 영업중이다. 총 756장의 개인수표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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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그로브가든그로브, 풀러튼에다 세리토스까지 포함하면 OC 북부 인근에는 한인은행 지점이 8개가 되지만 가든그로브만을 치면 가주한일이 히스패닉계인 시민은행으로 바뀌어 3년전 4개소에서 3개로 줄었다. 그래서인지 가든그로브 아리랑마켓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이용은행 조사에서는 한인은행 이용율이 3년전 29.5% 보다 7.2%가 줄어든 22.3%로 집계됐다. BOA 이용율은 32%나 돼 이 지역 전체 한인은행 이용율 보다 많았다. 한인은행중에는 가든그로브와 세리토스에 지점을 갖고 있는 퍼시픽유니온(7.5%)과 한미(7.5%)의 이용율이 가장 높았다. 총 550장의 개인수표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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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동부현재 한미, 퍼시픽유니온, 새한의 기존 점포에다 이달초 윌셔가 합세한 LA동부는 6개 조사지역중 가장 낮은 한인은행 이용율을 나타냈다. 3년전 22%에서 2.6%포인트 떨어진 19.4%에 머무른 한편 BOA 이용율은 한인은행전체 이용율의 2배에 달하는 40.8%로 압도적이었다. 총 103장의 개인수표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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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랜스·가디나한인은행 이용율이 22.7%로 3년전 34.6%에서 11.9%포인트 감소했다. 이 지역 한인은행 중에는 마켓내 지점이 있는 나라(7.9%)의 이용율이 가장 높았고 중앙(7.6%), 퍼시픽유니온(5.3%) 등의 순으로 타지역과 다소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총 303장의 개인수표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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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3년전 한인은행 이용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이번 조사결과 6개 지역 중 세 번째로 높은 이용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여전히 BOA 이용율이 31.2%를 차지, 전체 한인은행 이용율보다 7.6%포인트 많았다. 미은행중 이용율 3위로 나타난 크레딧유니온(10.8%)이 한인은행중 이용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퍼시픽유니온(9.0%)보다 높게 집계돼 3년전(10.8%)과 같이 여전히 크레딧유니온을 이용하는 한인이 많은 지역으로 파악됐으나 이용율의 증감은 없었다. 총 388장의 개인수표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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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6개 조사지역 중 LA한인타운 다음으로 한인은행 이용율이 높게 나타났다. 현재 글렌데일 일대의 한인은행은 나라은행 글렌데일 한국마켓 지점과 새한은행 라크레센타 지점 2개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 한인은행 이용율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지리적으로 한인타운과 가깝고 대부분 거주한인의 직장이 있는 타운내 은행을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지역에 지점을 갖고 있지 않은 퍼시픽유니온뱅크의 이용율이 9.0%로 가장 높았고 나라(8.6%), 한미(7.7%), 중앙(4.5%)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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