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팔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유통업체의 구매담당자와 직접 연락이 닿는 것입니다. 시어스의 경우 남성의류 구매를 담당하는 사람만 500명입니다. 어떤 사람은 양말, 어떤 사람은 언더웨어만 사들입니다. 이런 사람과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수출이나 납품은 불가능합니다. 각사 구매 실무자에 대한 파악없이는 제품 설명서 한 장을 부쳐도 담당자 책상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헤매다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메인바이어사의 민성우(39·사진)사장은 미국의 이런 구매 시스템을 감안, 대미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등 해외 업체들에게 미국내 무수한 기업의 분야별 구매담당자에 대한 연락처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류작성 과 연락에서 샘플이나 안내책자 우송, 마케팅까지 관련업무 일체를 대행해 주는 드문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다.

본사는 시애틀에 두고 있으나 서비스 성격상 지역에 관계가 없고, 회사개요를 파악하려는 이들을 위해 웹사이트 메인바이어닷컴(www.mainbuyer.com)을 열어두고 있다.

그 자신이 남가주에서 가주공장등을 운영하며 프라이스클럽등 미 대형유통점을 직접 뚫은 경험이 바탕이 되어 이 사업을 시작한 민사장은 미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해외 업체들이 언어장벽이나 시차로 인한 업무상 차질, 문화차이 등의 어려움을 메인바이어닷컴이 유용한 구매 정보와 함께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메인바이어사는 ‘토이즈 알 어스’, ‘홈디포’, ‘오피스 디포’, ‘스테이플스’, ‘컴퓨유에스에이’, ‘색스피프스 애비뉴’, ‘제이씨 페니’ 등 업종에 걸친 대규모 도소매 체인점과 백화점, 미육해공군 및 해병대까지 품목별 구매담당자의 직통전화, 팩스, 이메일주소 및 취급제품 등을 파악, 서비스 하고있다.

이용 방법은 ▲우선 웹사이트상에서 납품하고자 하는 물품을 취급하고 있는 기업의 구매담당자에 대한 정보를 구입하거나 ▲본인이 직접 또는 메인바이어사 직원과 연락, 관심있는 기업을 이야기해 주면 거래는 시작될 수 있다고 한다. 미연락처(425)673-9300 민성우(ceo@mainbuyer.com), 한국연락처(051)255-2341 여종훈(yeo@mainbuy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