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서나 동종 업소간의 경쟁은 상존해 왔다. 친절을 바탕으로 대고객 차별화 전략을 마련, 지점의 영업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다."
중앙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장이 교체됐다. 최영식 지점장(61)이 은퇴를 함에 따라 2일부터 지점을 이끌고 있는 옥승민 지점장(43)의 일성이다.
옥 지점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권이 가든그로브, 풀러튼, 어바인 등으로 분산, 성장하고 있다"며 "그동안 한인 은행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카운티의 구석구석을 누벼 영업실적을 신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C어바인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옥 지점장은 풀러튼에 오랫동안 거주, 오렌지카운티를 본향처럼 느끼고 있다. 본점 대출심사부장을 지냈던 옥 지점장은 "가든그로브와 인접해 있는 웨스트민스터 베트남 사회를 중심으로 다른 커뮤니티 고객 유치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은퇴를 한 최 지점장은 은행계에서만 28년간 근무했던 고참. 가든그로브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마케팅 제일주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 지난해 처음 지점 영업에 수익을 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최 지점장은 "옥 지점장이 실력도 있고 좋은 매너와 성실성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지점 업무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후배 지점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기홍)는 4일 최 지점장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성장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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