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모든 인쇄물은 인쇄작업 이전에 디자인이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명함 한 가지를 만드는 데도, 어떤 글씨체를 써서 어떤 디자인으로 인쇄 원고를 만드느냐에 따라 좋고, 나쁜 결과가 크게 달라지게 마련이죠. 스피드 시대의 신속하고 다양한 요구(주문)에 부응하기 위해 인쇄소가 디자인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죠.”
한인타운 8가와 그랜뷰(Grand View) 인근에 있는 초대형 인쇄소 ‘인쇄은행’대표 이창국(사진)씨가 하는 말이다.
“저희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디자인 프러덕션을 회사 내에 부설하고 있습니다.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매킨토시와 각종 컴퓨터를 가지고 있고, 뛰어난 감각을 소유한 디자이너들이 상근하며 디자인과 편집, 그리고 원색분해를 해서 좋은 인쇄 원고를 만듭니다.”
‘인쇄은행’의 자랑거리는 그밖에도 많다. 1만2,000평방피트에 달하는 넓은 면적, 크고 작은 옵셋 인쇄기가 6대, 자체 제판시설, 대형 사이즈의 재단기, 부분적인 바인딩 시설이 완비돼 있고 그가 특히 더 자랑하는 것은 23×35˝ 사이즈의 대형 컬러 인쇄기를 가지고 있어, 대판 신문을 두 장 펼친 것만큼 큰 사이즈의 인쇄물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이런 기본적 여건을 갖추고, ‘인쇄은행’은 작은 명함서부터 각종 사이즈의 프라이어, 대형 포스터, 브로셔, 캐덜로그, 책자, 포장지, 의류제품에 부착하는 레이블 행택(hang tag) 등을 50만장, 100만장 단위로 인쇄해, 다운타운 봉제품 생산업체 혹은 하청업체에 신속·납품하는 실적을 쌓아왔다.
그 ‘인쇄은행’이, 거의 같은 규모의 동업종 업체 ‘비전 프로모션 앤드 그래픽스’를 합병, 흡수해 전체 기능을 2배로 확충했다.
“그쪽의 디자인 기능, 인쇄 기능을 모두 존속시키며 더 발전적인 일을 함께 해나가게 된 겁니다. 모든 거래선들께선 새로운 모습의 ‘인쇄은행’을 계속 지원·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와 같이, 인사와 안내 말을 계속 알리고 있다.
845 Grand View St. LA, CA 90057, (213)380-7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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