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최초로 클론아트(KLONART)라는 신종 비즈니스 업소가 등장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람의 얼굴이나 손·발 혹은 신체 일부분의 본을 떠서 영원한 기념물로 만들어 주는 이름 붙이자면, ‘조형물 제작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옛날에는 석고를 이용해 본을 떠서 얼굴모양 등을 만들어 기념물로 조형하기도 했지만, 석고작업 이전에 본(원형)을 따로 만들어야 하고, 석고를 건조시키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또 완성된 석고도 약간의 충격만 받으면 파손되기 쉬워 일반적인 이용이 되긴 어려웠다.

그러나 ‘클론아트’ 조형물을 만드는 특수 소재는 따로 틀(본)을 만들 필요도 없고, 필요로 하는 신체의 부분을 도장이나 지문을 찍듯이 순간적인 접촉만으로 실물과 똑같이 정교한 복재가 가능하고 그 특수한 신소재의 견고성이 석고보다 8배나 강해 거의 메탈릭과 맞먹는 수준이라 ‘영구보존 순간 조형물’이라 평해지고 있다.

갓 탄생한 어린이의 손발, 연로한 부모님의 얼굴, 또는 오래오래 기억하며 기념으로 삼고 싶은 물상들을 순간적으로 만들어 액자 등에 부착해 생활공간 속에 걸어둘 수 있어 좋다. 가족단위의 얼굴 모음을 만들면 평면 사진에 비해 뛰어난 입체감이 있어 인기가 높다.

멀리 있는 소중한 사람의 얼굴, 손, 손가락, 입술 등을 몸 가까이 둘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테리어 장식 혹은 커머셜 업소의 프로모션 용도로도 이용가치가 높다.

주류사회의 인기 조형예술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클론아트’ 총 공급 본사(뉴저지주 소재)로부터 기술교육을 받고 캘리포니아 공급을 획득한 이벤트 코디네이터 주성애(사진)씨가 한인타운 8가에 ‘KLONART at Korea Town California’란 소형 쇼룸을 개설하고, 주문·제작을 해주는 한편 가맹점 개설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1만달러 정도의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현금 비즈니스’로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된다고 한다.

3469 W. 8th St., (213)380-9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