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조치가 효력을 발휘하고 기업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될 올해 말쯤이면 경제가 둔화세에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제출된 부시 행정부의 2002년도 예산안과 함께 발표된 이번 전망은 지난 수일간 단기 경제전망의 어려움을 강조한 여타 관리들의 논평보다는 다소 긍정적인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갑작스런 (경기)약화에도 불구하고 행정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금년 말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아울러 "향후 수개월 내 경제의 빠른 성장을 시사하는 호전적인 조짐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예산안은 2001년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을 2.4%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오닐 연방재무장관은 경제가 철저한 조정을 겪고 있지만 계속해서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9일 말했다.
오닐 장관은 이날 부시 대통령의 2002년 예산안과 관련한 각료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현재 지속적으로 완만한 수준의 실질적인 성장률로 운영해 가고 있다. 우리는 철저한 조정국면을 통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및 세계 경제의 중장기 포텐셜은 ‘기념비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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