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이슈-식당 음식값
▶ 최저임금, 개스비등 올라 인상놓고 고민
타운 식당들이 음식값 인상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올들어 최저임금이 시간당 6달러25센트로 50센트 오르고, 에너지 위기의 와중에서 천연개스가가 폭등한데다 전반적인 재료비 상승까지 겹쳐 인상요인은 충분하다는 판단이지만 업소간 경쟁을 의식, 이웃업소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
게다가 4월은 세금보고 마지막 달로 전통적인 비수기여서 예년에 비해서 경기도 좋지 않은 마당에 덜컥 음식값을 올려 받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판단이다.
윌셔가 한 구이전문식당측은 "평소에는 개스비가 월 700달러 수준이었는데 최근 1,200달러까지 올랐다" 며 "경기가 좋지 않은데 음식가 마저 올리면 매상에 지장이 올까봐 종전가격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가 대형 뷔페 전문점도 “음식가 인상은 손님 수에 즉각 영향을 미치는 민감 사안이어서 현 가격을 고수하는 대신 개스비와 전기료, 인건비등을 최대한 절약하는 알뜰 작전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한인업소는 지금은 가격을 잠정 동결하고 있으나 6월쯤에는 가격인상을 고려중이라는 곳도 있다. 타운 한 중국식당은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 고비를 잘 넘긴 후 곧 가격이 소폭 인상된 새 메뉴판을 준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개스 사용량이 많은 ‘구이’ 메뉴를 갖춘 일부 한식당은 갈비등 구이류는 이미 1-2달러씩 올린 곳도 있다.
최근 갈비 구이를 1달러 인상했다는 웨스턴가 한 식당 주인은 "갈비나 불고기는 개스 소모량이 많아 가격을 올렸다" 며 "그래도 다른 데 비하면 싼 편"이라고 주장했다.
LA의 한인식당들은 남가주 개스회사로부터 도시개스를 공급받고 있는데, 최근의 개스가 폭등으로 한달에 지출하는 개스비가 평소에 비해 2배가량 뛴 곳도 있는 실정이다.
전기와 개스등 유틸리티를 전문 컨설팅하는 정세영(S.Y.정 어소시에이츠사 대표)씨는 "타운 식당들의 개스비는 가정용 개스비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며 "오른 천연개스가는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