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강력한 달러 환율로부터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으며 부시 행정부는 이 같은 달러 강세 유지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로렌스 린지 백악관 경제자문이 밝혔다.
11일자 ‘인터내셔널 이코노미’지에 게재된 기사에서 린지 자문은 다른 통화들에 대한 달러의 강세를 유지하는 데 따르는 미국의 이익은 "학문적인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속의 달러의 입지로부터 매우 실질적인 이익을 얻는다"면서 국제 거래에서 달러를 쉽게 사용하는 데 따른 미국 기업들의 ‘확실한 경쟁 우위’를 그 중의 하나로 언급했다. 로버트 루빈이나 로렌스 서머스 등 클린턴 정부하의 전 재무장관들은 강력한 달러에 대한 지지를 정규적으로 표명했었다.
폴 오닐 연방재무장관은 임기 초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종종 거론되는 것처럼 강력한 달러 정책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함으로써 논란을 야기시킨 바 있다.
오닐 장관은 이후 달러 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며 달러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입장은 전 정부와 정확히 똑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린지 자문은 미국 자본 시장이 전 세계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는 사실은 미국 기업들이 필요할 경우 보다 낮은 비용으로 경쟁 없이 자본에 접근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시 행정부의 달러 강세 정책에 대한 언명은 강력한 달러를 지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국 및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정책을 따르는 것이라는 신념과 연결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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