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A융자 수수료 인상 움직임
▶ 현재 연방하원 논의
부시 행정부가 SBA 융자 수수료를 대폭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SBA 융자 의존도가 높은 한인들과 한인은행들이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연방하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연방 중소기업청(SBA)은 자금을 빌리려는 자영업자는 물론 렌더인 은행에게도 인상된 수수료를 부과하게 돼 은행등 관련업계가 수수료 인상의 반대 로비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한인들의 이용이 많은 한도액 100만달러정도인 7(a)대출 프로그램의 경우 ▲15만달러이하 융자는 종전대로 수수료는 정부 보증액의 2% ▲15만달러∼70만달러는 3%에서 3.5% ▲70만달러이상은 3.5%에서 4%로 인상되며 이와 동시에 ▲은행등 융자기관이 SBA에 내는 수수료도 종전 0.5%에서 0.8875%로 인상된다. 7(a) 대출프로그램은 연방정부에서 융자액수의 75%를 지급보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영업자가 40만달러의 SBA융자를 할 경우 개런티액수(원금의 75%)인 30만달러의 3%에 해당하는 9,000달러의 융자수수료를 내던 것을 0.5% 오른 10,500달러를 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1,500달러 늘어난다.
렌더인 은행도 마찬가지로 부담이 늘어 난다. 40만달러 융자의 경우, 은행은 원금의 0.5%에 해당하는 2,000달러를 SBA에 내던 것을 0.8875%로 오르면 3,550달러를 내야하기 때문에 추가 부담이 1,550달러에 달한다. 융자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수수료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윌셔은행 한성수 SBA부장은 "한인은행들이 몸집에 비해 SBA 융자비중이 높기 때문에 부시행정부가 제안한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은행의 SBA 융자규모가 줄고 한인 자영업자에게도 상당한 추가부담이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한인은행들의 SBA융자는 LA지역 100개 은행가운데 한미, 중앙, 윌셔은행등이 10위이내에 랭크되는등 점점 활발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지난해 SBA융자건수는 15만달러이하 2,508건, 15만달러∼70만달러 3,747건, 70만달러이상인 경우 93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시 행정부는 불경기에 대비, 이처럼 수수료 인상을 통해 SBA의 대손 충당금을 적립하려고 하고 있지만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하원 통과여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