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대기업들의 감원 조치가 점차 확산돼가고 있다.
감원조치는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증가, 올 1월 14만2,208명을 기록한데 이어 3월에는 16만2,867명이 일자리를 잃어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동반 상승해 최근 2년새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스트만 코닥사는 17일 전 사업장에 걸쳐 3,000∼3,5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코닥사는 대대적인 감원조치로 앞으로 1년간 2억∼2억5,000달러의 재정손실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전자제품과 반도체 칩 제조사인 필립스도 같은날 7,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필립스사는 특히 미국내 무선통신과 퍼스널 컴퓨터분야의 세일 감소로 대대적인 감원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사 역시 악화되는 수익률로 인해 8,5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으며 최대의 언론사중 하나인 뉴욕타임즈도 광고시장의 악화로 전 분야에 걸쳐 감원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와 에릭슨사도 각 2,000명과 6,000명의 직원을 조만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미국내 실업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