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미니밴 세도나 출시... 내년 중형 SUV 선뵈
기아 자동차가 지난해 중형 세단 옵티마를 내놓은 데 이어 올 여름 미니밴 세도나를 출시하는 등 미 중형차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기아는 세도나에 이어 내년중 도요타 4러너, 미쓰비씨 몬테로급의 새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소형·중형 세단, 미니밴, 소형·중형 SUV 등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지난 12일 뉴욕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여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세도나는 미 시장에 판매되는 한국산 첫 미니밴으로 3.5리터, 6기통에 동급 최고인 195마력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경쟁차종인 다지 캐러밴과 혼다 오딧세이에 비해 20%나 낮게 책정했다. 기아측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우수한 성능까지 갖추고 있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기아가 다양한 차종을 잇달아 출시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벌이는 데는 소형차 위주의 판매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기아측은 ‘가치’(Value) 전략을 내세워 중형차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특히 지난 3월 판매가 전년 동기비 50% 증가, 미 진출 이후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옵티마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세단 시장에서 최근 판매가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작정이다.
한편 기아와 현대의 고객층이 중복, 서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기아와 현대가 충분히 서로 다른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조사에서도 기아와 현대 고객층의 5~7%정도만이 기아와 현대의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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