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RS 힘없는 계층만 타겟" 비난고조... 언드인컴 크레딧 집중조사
연방국세청(IRS)의 개인 세무감사가 중산층과 저소득층에 집중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최근 공개된 IR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무감사가 이루어진 케이스 10건 중 8건이 연소득 10만달러 미만의 납세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감사추세는 올해도 계속 될 전망이다.
저소득층 관련 단체들은 "IRS가 간단한 우편물로 감사를 대신할 수 있고 또 상대적으로 변호사 고용 등이 힘든 중, 저소득층을 집중 감사, 법정충돌을 피하려는 전략"이라며 "이는 계층간 형평을 잃은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IRS는 "매년 60만건에 이르는 감사중 특정 계층을 타겟으로 한 감사를 벌이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지난 98년 연방의회에서 웰페어 개혁법이 통과된 후 저소득층 크레딧인 ‘언드 인컴 택스 크레딧’(EITC)에 대한 감사가 강화된 것을 사실"이라고 밝혔다. 연방의회는 지난 98년 택스크레딧 남용케이스 조사와 관련, 5년간의 예산을 배정했다.
EITC는 자녀가 한 명인 연소득 2만7,413달러 이하 납세자는 최고 2,353달러까지, 두 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연소득 3만1,152달러 이하의 납세자는 최고 3,888달러까지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IRS는 지난해 대폭적인 인원보강 등 구조조정이 완료됨에 따라 특히 개인 세금보고중 검토여지가 있는 환불, EITC와 관련된 케이스에 대해 감사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들은 특히 개인 택스 환불분에 대한 감사중 EITC관련된 케이스가 전체의 30%정도를 차지 할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 한인 공인회계사들에 따르면 EITC와 관련, 지난해 세무 감사를 받은 한인들이 전년에 비해 50%이상 증가했다. 한 한인 CPA는 "일반 세무감사율이 1%미만인데 반해 EITC의 감사율은 5%이상"이라고 밝혔다.
IRS는 최근 수년새 하강곡선을 그리던 세무감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중 2,000여명 이상의 신규 풀타임직원을 보강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