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가 단기 랠리에 진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을 맞아 발표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는 괜찮은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급속도로 금융시장 안정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FRB가 18일 0.5%포인트의 금리인하 조치를 발표하자 나스닥지수를 비롯한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등했고, 나스닥 선물 역시 전일에 이어 장 중 한때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FRB는 내달 15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0.5%포인트의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해 증시 상승 랠리가 단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FRB는 올 들어 4차례에 걸쳐 금리를 2%포인트(6.5%→4.5%)나 인하했는데 이는 그린스펀 FRB 의장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메릴린치 증권에 따르면 지난 1950년 이후 금리가 30% 인하되면 주가는 2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FRB가 매우 공격적인 정책을 택한 것은 기업 투자실적 감소, 실업률 증가에 따른 소비자 신뢰 위축 등 각종 경제지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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