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80% 가까이가 통화 감청 등을 통해 직원들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미국경영자협회(AMA)가 18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AMA는 전체 근로자들의 4분의1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1,627개 대기업 및 중간규모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의 조사대상 기업들이 어떤 형태로든 직원들의 동향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7년 조사 때의 35%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직원들의 인터넷 사용을 점검하는 기업은 63%, e-메일을 감시하는 기업은 47%로 각각 나타나 지난해 조사 때의 54%와 3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조사대상 기업들 가운데 4분의1 이상이 직장내 e메일 또는 인터넷의 부적절한 사용을 이유로 직원들을 해고한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65%는 같은 사유로 직원들을 징계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40%의 기업들이 허가받지 않거나 부적절한 인터넷 웹사이트의 접속을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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