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화 10억원 상당의 바이애그라를 구입해 한국으로 밀반입 하려던 텍사스 엘파소 거주 김태경씨(54)가 한국 세관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김씨는 중국 심양에서 중국화이저가 만든 100mg짜리 바이애그라 2만3,000개를 구입, 비닐로 포장해 한 종이박스에 넣어 의류로 은폐한 뒤 20일 중국 북방항공 68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다 정보를 입수하고 항공기 트랩 입구에서 미리 기다리던 서울세관과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에 의해 붙잡혔다.
서울세관 이완중 계장은 "인천공항 개항후 세관 간소화 조치를 악용해 밀수를 시도한 것 같다"며 "조사결과 미국생활 17년째인 영주권자 김씨는 사업에 실패한 뒤 목돈을 만들기 위해 이같은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계장은 아직도 한국에서 바이애그라가 인기를 끌고 있고 중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지 않아 구입이 용이한 점 때문에 김씨가 중국산 바이애그라를 밀수하려 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관은 관계기관과 함께 바이애그라의 구입경로 및 유통조직 파악 등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김씨는 최고 5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