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인상됐던 담뱃값이 또 오를 전망이다.
업계 소식통들은 미 담배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필립모리스사가 주말쯤 도매가격을 5% 혹은 갑당 12센트 정도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매가격이 5% 정도 인상될 경우 소비자가격은 갑당 최소 15센트 이상 비싸진다.
업계 소식통들은 "필립모리스사가 분명한 담배인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말에 담뱃값이 인상되지 않는다면 6월쯤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처럼 담배가격이 계속 오르게 된 배경에는 지난 98년 50개 주정부와의 소송 끝에 담배회사가 지급하기로 한 천문학적인 배상액수에 대한 재정적 부담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타운업소들의 담배가격은 말보로의 경우 지난해 말 3달러50센트선에서 현재 3달러70센트~4달러선에서 팔리고 있다. 아씨수퍼의 주철웅 매니저는 "담배의 경우 도매가격이 오르면 소비자가격은 업소마다 인상폭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며 "현재의 추세로 볼 때 연말까지 담배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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