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성인들의 흡연률이 지난해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담배 피우는 청소년들은 오히려 약간 증가해 관계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주 보건국이 25일 발표한 2000년 캘리포니아주 흡연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들의 흡연률은 17.1%로 99년의 18.0%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이 기간 흡연자들의 1년 담배 소비량도 53.2팩으로 전년도의 62팩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담배 판매율도 감소했으며 여론조사에 참여한 1,800여 주민중 82%는 공공장소나 호텔이나 아파트, 모텔 등의 공용장소, 병원 및 양로원 등의 흡연금지를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흡연률은 99년 6.9%에서 2000년 7.1%로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주의 흡연비율이 5∼6년 이상이나 19%선에서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흡연률이 17%로 떨어진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청소년들의 흡연률이 오히려 증가한 것은 적신호"라며 "주정부가 담배업계의 청소년 대상 마케팅을 규제하는 노력을 가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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