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사>한국계 어머니와 미국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2세인 캐빈 오투올 뉴저지 주하원의원(37)이 최근 21지구 주상원의원에 선출돼 오는 5월3일 주의회 의사당에서 선서식을 갖는다.
오투올 의원은 20년 넘게 지역구를 지켜 온 루이스 바세노 상원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된 이 자리를 놓고 20여명의 다른 후보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선출됐으며 내년 1월까지 잔여임기를 채우게 된다. 오투올 의원은 자신의 선출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오는 11월 한인밀집지역인 40지구 주상원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24세라는 사상 최연소 시더 그로브 시장에 당선됐던 그는 1996년 주하원의원에 진출했고 2년 뒤에는 주하원 원내 부총무를 맡는 등 정치적 입지를 강화해 왔다.
어머니 한영옥씨는 "후보들이 워낙 거물들이어서 아들이 선출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11월 선거에서 당선되면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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