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회교신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내 4대 회교단체의 도움을 얻어 노스 캐롤라이나 쇼우 대학의 이사한 배그비 교수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회교인구는 600~700만 명으로 이 가운데 200만 명 가량이 미 전역에 산재한 1,209개의 모스크(회교사원)에서 예배를 보고 있다. 배그비 교수의 보고서는 미국내 회교인구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26일 워싱턴D.C.에서 발표된 이번 조사결과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은 모스크에 참배하는 회교도들의 인종적 배경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이는 회교가 특정 국가나 인종의 한계에서 벗어나 성숙한 미국내에서 성숙한 종교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따르면 스스로를 전국적으로 금요일마다 주마 예배회에 참석하는 회교도들은 평균 41만1,000명으로 이 가운데 78%가 남성이다.
이번 조사에는 루이스 프라칸의 이슬람국가(Nation of Islam)과 아마디야 등 정통 회교권에서 이단시하는 단체는 제외시켰다.
미국내 회교인구는 흑인과 남부아시아, 아랍계 등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자체적으로 모스크를 꾸려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남부 아시아계의 모스크가 전체의 28%로 가장 많았고, 흑인 모스크가 27%, 아랍계 모스크가 15%의 구성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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