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이 한인 주민들에게 지하철 시설과 운영실태를 보여주는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각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MTA 운영 대중교통수단의 편의성과 안전성 홍보에 적극 나섰다.
MTA는 27일 LA사회연합(회장 스캇 서)과 공동으로 한인타운 노인아파트 거주자들과 미주한인복지회 회원 등 30여명의 한인들을 초청, 지하철 무료 탑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한인 주민들은 LA한인타운 윌셔-웨스턴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노스할리웃역까지 왕복하며 최근 완공된 메트로 레드라인 시설을 돌아봤으며 MTA측에서는 한인 직원들이 직접 나와 참가자들에게 탑승 요령과 버스-지하철 연계 시스템 이용 요령 등을 한국어로 설명했다.
이날 직접 지하철에 탑승해 시설을 둘러본 한인 노인들은 지하철 운행 스케줄과 승차권 구입요령 등을 질문하기도 했으며 한국어 표지판과 안내방송이 없어 환승역을 잘 알 수 없는 등 불편사항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인타운에 사는 오기순(81) 할머니는 "평소 버스는 자주 이용하지만 지하철을 타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생각보다 시설이 좋고 깨끗하지만 한국어 표지판이라도 있으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TA의 한인 공보관 함윤오씨는 "현재 여러 안내책자가 한국어로 마련돼 있으며 앞으로 이를 늘려나가 좀더 많은 한인 주민들이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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