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유층지역 학생당 381달러.. 저소득층 1달러 불과
부자동네가 학교도 부자.
비영리 교육재단들의 규모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공립학교의 평준화에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 교육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교육재단은 교육구에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커뮤니티의 참여를 끌어들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LA타임즈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교육재단의 규모는 교육구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샌마리노와 같이 부유한 교육구에는 학생당 381달러의 지원이 있는 반면 롱비치와 같은 저소득층 교육구에서는 학생 1명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1달러에 불과해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샌마리노 교육구는 부유한 교육재단 덕택에 10명의 교사를 더 채용, 이미 카운티 최고 학군으로 알려진 교육구의 클래스규모를 더 줄일 수 있었으며 라카냐다 교육구도 재단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3명의 교사와 예술 프로그램 전문가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
한편 LA교육구는 기업 후원을 받아내는데 성공적이어서 비교적 규모가 큰 교육재단을 가졌다. 그러나 많은 저소득층 지역의 교육구는 아예 교육재단이 없기도 하다.
70년대 캘리포니아 대법원이 내린 판결에 따르면, 교육예산의 지역별 편차는 헌법에 위배된다. 이에 따라 교육예산의 관할을 지역 정부로부터 주정부로 돌린 주민발의안 13이 지난 78년 통과되면서 캘리포니아에서는 지역별 교육예산이 상당히 평준화되었었다.
그러나 이와 함께 교육에 투자되는 예산액이 지역정부에서 예산을 담당할 때보다 크게 감소하는 현상을 보여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의 학생별 교육예산은 5,531달러로 전국에서 36번째를 기록, 전국 평균인 6,356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교육예산이 감소되면서 캘리포니아 각지에서 학부모들은 교육재단을 설립하기 시작했는데 현재 가주에는 400여개의 교육재단이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