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사회·종교단체와 미주출신 한인 인사들이 미국에서 추방돼 어렵게 살고 있는 한인 범법 추방자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KASM)는 국내 한인 범법 추방자들을 돕기위한 ‘미주동포 추방자 지원위원회’를 신설하고 5월15일 서울시내 해밀턴 호텔에서 디딤돌선교회, ‘LA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뉴욕출신 인사로 구성된 ‘뉴요커’, 디딤돌 선교회와 함께 후원행사를 열기로 했다.
KASM은 또 한인 추방자들이 국내생활에 적응,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직업알선 및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같은 움직임을 조율한 서영석 재외동포 지위향상 추진위 공동회장에 따르면 최근 1∼2년 새 미국서 쫓겨나 걸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미주 동포는 약 150여명으로 급작스런 추방으로 인해 국내 생활에 동화되지 못하고 친지들로부터도 외면당한 채 힘들게 연명하고 있다.
서 공동회장은 “한국서 살고있는 범법 추방자들은 대부분 마약사범이며 음주운전으로 세차례 구속돼 쫓겨난 사람들도 있다”고 밝히고 “이들은 한 집에 10명씩 집단으로 거주하거나 거리에서 밤을 보내는 등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LA출신으로 지난해 8월 한인 추방자들의 한국정착을 돕기위해 디딤돌 선교회를 설립한 전은찬 전도사는 “추방자들 중에는 6∼7세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을 갔다 가정과 사회에서 버림받고 죄를 저지른 20대 초반의 1.5세들도 있다”며 “이제라도 이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막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모임이 결성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공동회장은 국내 단체·인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등을 통해 한인 추방자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일으킬 계획이며 미국내 한인 재소자들을 한국에 보내 잔여형을 받도록 하는 ‘재외동포 재소자 교환 법안’이 빠른 시일 안에 한국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법무부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로비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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