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세계협의회(상임대표 박희민)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항의하고 수정을 요구하기 위해 각국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30일 개막된 2차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태도를 비난하면서 최근 양국 정상의 전화접촉을 통해 긍정적인 전망이 생겼지만 단시일내 해결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국제사회의 여론 환기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세계 각지역에서 활동중인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각지역 일본 대사관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 문부성에 편지보내기 운동을 NGO차원으로 확산시키고 특별조직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대처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미국과 한국 등 7개국 4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대북지원 ▲볼고그라드 고려인 정착촌 건설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 ▲입양아 지원사업 ▲미주 추방교포 자활지원 등 14개 사업에 대해 심의하고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한 새 임원진을 구성했는데 LA협의회 상임대표에 박희민 목사, 신성종 목사, 서영석 전 LA한인회장의 3인 공동체제가 이뤄졌으며 미주지역 상임대표는 박희민 목사, 한국의 상임대표는 강문규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장이 각각 맡게 됐다. 서경석 사무국장과 강신권 집행위원장은 유임됐다.
서경석 사무국장은 이번 총회의 의미에 대해 "3년전 창립 당시 대북지원이 사업의 중심이 됐다면 앞으론 세계 각지역에 거주하는 한민족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위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론 한민족이 인류를 위한 봉사의 선두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사무국장은 또 대북지원 사업과 관련, "현 정권이 관민협력의 원칙을 지키지 않아 국민적 호응이 크게 줄었지만 대북지원은 통일이 되는 날까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북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협의회의 지원형태가 변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박희민 상임대표와 이상철 캐나다 상임대표, 김영길 유럽지역 집행위원장, 이형근 러시아 삼일문화원장, 김경수 러시아 연해주 고려국민대 총장, 허 블라지미르 고려인협회장 등이 주요 인사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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