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기 환자들에 도움주자"
▶ 암투병 사망 공영씨 가족 위로 계기, 나성영락교회 김광식장로 주축 창립
’아픔 가운데 맺어진 아름다운 인연’
유방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다 지난 13일 어린 자녀들을 뒤로하고 끝내 세상을 떠난 공영씨의 죽음이 한인 호스피스 사역 자원봉사 모임 창립으로 이어지게 됐다.
공영씨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며 공씨 가족을 보살펴왔던 나성영락교회 김광식 장로는 숨진 공씨의 남편 공명호씨와 함께 말기 환자들을 보살피는 호스피스 사역 자원봉사 모임 ‘엔젤스 크리스천 호스피스’를 결성키로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호스피스 사역을 시작하게 된 것은 죽음을 앞두고 절망과 혼돈을 겪던 공영씨가 자원봉사자들의 위로를 받으면서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가족에 대한 염려를 잊고 안식 속에 눈을 감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 이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
‘엔젤스 크리스천 호스피스’는 환자를 간호하고 환자 가족이 병실을 비우게 될 때 대신 환자를 지켜주며 때로는 집안 일도 해주는 등 환자와 환자 가족을 돕는 다양한 일을 도맡게 된다.
공명호씨는 "얼굴도 모르는 많은 분들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김 장로의 호스피스 봉사 모임을 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면서 그동안 받은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모임이 정착되면 환자 가족에게 재정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금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첫번째 모임인 창립예배는 오는 5월5일 오전 10시 미주기독교방송 공개홀(3240 Wilshire Blvd. 509호)에서 열리게 된다.
김광식 장로는 "일주일에 단 몇 시간이라도 순수한 봉사를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은 누구나 환영"이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323)268-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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