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향후 11년간에 걸친 1조3,5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을 추진키로 잠정 합의했다.
이 합의안은 2002년에서 2011년 사이에 1조2,500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하며 이와는 별도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중 입법을 통해 올해와 내년의 세금에서 1,000억달러를 감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부시 대통령이 당초 희망했던 감세 규모가 대부분 반영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10년간에 걸친 1조6,000억달러규모의 감세를 추진해왔다.
하원은 이와 같은 규모의 감세안을 승인했으나 상원의 일부 의원들은 10년간 1조2,000억달러의 감세와 이와는 별도의 경제 활성화 대책 이상은 동의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왔다.
이에 따라 공화당의 협상가들은 10년간 1조3,000억-1조4,000억달러의 감세안을 마련해 의원들의 지지를 구하는 활동을 벌여 왔으며 공화당은 결국 감세규모를 총 1조3,500억달러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규모도 실현될 경우에는 사상 최대의 세금감면이 된다.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 보좌관들은 그동안 감세안에 반대해왔던 양당의 온건파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번 공화당의 합의안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내용이 반영된 예산안은 상하 양원을 통과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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